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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환동춘서커스단장이 7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사무실에서 진행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커스단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세월이 흘러 올해 여든한 살이니까 평생을.

동춘서커스단을 포함해 안산은 물론, 전국 각지의 공연팀들이 오는 3일부터 사흘간 안산문화광장에 모입니다.

[박세환/동춘서커스단장: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정말 대형 축제입니다.

거기에 어울리는, 또 야외 대형 무대에 어울리는 스케일 있는서커스공연을 저희.

이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100년의 역사를 써내려 왔다.

“60년간서커스만 생각했어요.

서커스는 내 인생 전부죠, 뭐.

” 박세환동춘서커스단장에게서커스의 의미다.

긴 세월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애환을 노래한 역전 노장이 담담히 추억을.

않고 가만히 앉아 계시는 분, 인정도 사정도 피도 눈물도 애국심도 없는 분들입니다.

” 장내에 쩌렁쩌렁 하게 울리는 박세환동춘서커스단장의 멘트가 끝나자 객석에선 떠나갈 듯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천장에 줄을 매달고 펼치는 실크 공중 곡예, 단체 모자.

그 동안의 여정에 대한 깊은 감정이 담겨 있다.

일곡공원위파크

사진 속에는동춘서커스의 초창기 모습이 담겨 있으며, 시간이 흐른 만큼 그가 걸어온 길의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 한국 마지막 서커스단 ‘동춘서커스단’ 박세환단장박세환동춘서커스단장이 설날인 지난달 29일 대부도 상설극장에서 쌍철봉 묘기를 배경으로 “동춘은 계속된다”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을 펼치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마지막 서커스단’이라는 화려한 홍보 문구가 관람객을 맞이했다.

38년째동춘서커스를 이끄는 박세환단장은 “서커스는 옛 향수를 느끼는 할아버지·할머니만 보러 오는 게 아니라 3대가 즐기는 종합예술”이라며 “맨몸으로.

동춘서커스의 상징과 같았기 때문이다.

박제한 제니는 천막 극장과 함께 한동안 전국을 유랑했다.

동춘서커스박세환단장은 경주 출신으로 고3 때동춘서커스에 홀려 입단했다.

노래면 노래, 사회면 사회, 연기면 연기까지 두루 섭렵한 그는 1970년대 말동춘이.

박세환동춘서커스단장이 지난달 30일 경기 안산시동춘서커스공연장 앞에서 99년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대중문화 원조이자 소중한 자산 내년 100주년엔 ‘세계 페스티벌’서커스아카데미 설립 동분서주“정부·지자체 체계적 지원 절실” 창단한 지 99.

동안 연중 무휴 공연으로 한결같이 국민들을 방방곡곡 찾아다닌 우리나라 대중예술의 첫걸음을 시작한 곳입니다.

" - 박세환동춘서커스단장K-팝, K-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의 비조(鼻祖) 격인동춘서커스공연을 지난 25일 안산시 대부도 상설공연장에서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