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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고는 많이 보았지만 응용언어학 수업을 들으면서 봤던 광고 중
가장 인상 깊었고 마음에 드는 광고이다.
별 다른 특별한 것도 없고 특별히 LG telecom을 선호하는 것도 아니지만
티저 광고라고 볼 수도 있는 이 광고가 참 마음에 들었다.
LG telecom이 내세운 '당신이 좋으면 저도 좋아요'란 copy로 보여준 광고는
이것 외에도 여러 컷이 있지만 유독 이 광고에 눈이 간다.
개인적인 경험과 맞물려 더욱 더 인상이 깊은 것 같다.
항상 아이 책만 사고 나가던 서점이었는데 책 한 권을 집어들고 읽으시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다는 내용이 별 것 아니지만 참 다가왔다.
평소에 서점 가는 것을 좋아하고 서점에 서서 책을 고르고 고른 책을 훑어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광고에 등장하는 어머니의 심정을 잘 알 것 같은 느낌이다.
나도 나중에 어머니가 되면 똑같은 마음일 것 같다.
서점에 서서 책을 읽는 지금의 나를 떠올릴테고,
그리고 나의 어머니께서도 같은 경험을 하셨을 것만 같아서 왠지 더 찡했던 것 같다.
자식을 아끼는 어머니의 마음도 느껴지고, 또한 어머니도 나와 같이 어린시절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어머니께도 어머니가 있단 것, 그런 모든것들을 생각하고 보면 이 광고는 참 찡하게 다가온다.
또한 어머니의 여가 시간을 더 챙겨 드려야 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어머니도 나의 이 시절을 겪으신 분이고 나 또한 어머니의 나이가 될 것이다.
광고는 축약적이고 짧지만,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
비록 LG telecom과는 상관 없어 보이는 문구지만,
'당신이 좋으면 나도 좋아요'란 뜻은 고객이 좋으면 LG도 좋다는 뜻으로
더욱 친근하고 정겹게 다가오는 것 같다.